브솔복지재단, 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 ‘이음센터’ 개관

입력 2019-04-25 10:37 수정 2019-04-25 11:48

발달장애인이 학교 졸업 후 갈 곳은? 그 막막함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장애인을 위한 직업적응훈련시설 ‘이음센터’가 2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274(원천동) 팩토리월드 304호에서 개관했다.

사회복지법인 브솔복지재단(대표 방수현 수원 원천침례교회 목사)이 마련한 ‘이음센터’는 장애인들에게 직업적응훈련과 고용을 지원한다.


개소식에서 박성열 원천섬김2교회 목사는 “이음센터가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취업의 희망을 주고 직업적응을 훈련하는 귀한 장소가 되도록 도와주소서, 많은 사람의 참여로 더욱 발전하는 시설이 되도록 인도해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임천석 이음센터 센터장은 “작업능력이 낮은 장애인에게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장애인보호작업장, 근로사업장 등 고용시장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라며 “따뜻한 지지를 해 달라. 마음을 다해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브솔복지재단 방수현 대표는 “그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할라피뇨 재배사업과 각종 비품을 지원한 김인태 장로와 이혜민 권사, 인테리어 공사를 지원한 서동필 집사, 인테리어비용과 공기청정기 4대를 지원한 브솔부모회 등에 감사인사를 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이춘우 집사는 “장애인보호작업장에 아들이 취업을 했는데 작업능력이 떨어져 적응이 사실상 어려워 안타까웠다”며 “이음센터에서 직업훈련을 받을텐데, 앞으로 취업도 취업이지만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 자체가 장애부모에게 주는 위로와 격려는 말할 수 없이 크다”며 센터개관을 반겼다.


행사에는 이음센터를 이용하게 될 발달장애인과 그 부모, 재단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음센터는 184㎡ 규모다. 사무실과 작업실, 프로그램실, 재활상담실 등이 갖춰져 있다.

경기도 수원에 사는 만 18세 이상의 발달장애인에게 재활기능기초훈련, 직업기초기능훈련, 사회적응훈련, 취업연계 등을 제공한다.

또 지역 내 장애인보호작업장, 근로사업장, 고용시장으로 옮겨가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