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남북 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시회가 25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선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된 고(故) 박재권 이등중사 인식표를 포함해 9·19군사합의 관련 사진과 영상 등이 선보인다.
국방부는 이번 전시회 주제를 ‘강한 국방이 열어가는 평화의 길’이라고 정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24일 “지난 70여년간 한반도 평화정착을 희망해온 우리 국민들의 염원,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끊임없는 노력,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는 우리의 강한 국방을 보여주고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등지고 맞서다’ ‘바라보다’ ‘넘나들다’ ‘봄의 꿈을 나누다’ ‘큰 눈으로 지켜보다’ 5개 파트로 구성됐다. 아울러 북한 감시초소(GP) 철수를 검증하기 위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던 검증반원에 착용됐던 카메라로 기록한 DMZ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