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창원시의회,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 공동 대응

입력 2019-04-24 13:44
지난 23일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와 울진군의회 원전특위는 경남 창원시의회를 방문해 신한울 3,4 건설재개 업무협의를 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의회 원전관련특별위원회(원특위)와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지난 23일 경남 창원시의회를 방문해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업무협의를 했다.

이날 원특위와 범대위, 창원시의회는 신한울 3, 4호기 건설재개와 탈원전 정책에 따른 창원과 울진의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앞으로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성명서 채택 등 지속적인 업무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손태화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은 창원시 지역경제의 축을 담당하는 두산중공업과 협력업체들의 신한울 3, 4호기 건설 중단에 따른 경제적 피해상황을 우려하며, 탈원전정책 폐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원특위와 범대위는 한수원 본사를 방문해 울진군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신한울 3, 4호기 건설의 즉각적인 재개를 요구했다.

또 한울원전 6개 호기에 대한 가동중단과 신한울 1, 2호기에 대한 가동심사 중단에 나서기로 했다.

김창오 울진군의회 원전특위 위원장은 “신한울 3, 4호기의 조속한 건설재개만이 울진군의 경제상황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