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식당의 열린 창문으로 침입해 돈 훔친 30대 구속

입력 2019-04-24 10:47
피의자가 식당 카운터에서 돈을 빼내고 있는 모습. 양주경찰서 제공

새벽 시간대 경기북부 일대 식당의 후문이나 창문으로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인 30대가 구속됐다.

경기도 양주경찰서는 새벽에 상습적으로 식당에 몰래 들어가 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A씨(33)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4시12분쯤 양주시 백석읍 한 식당 뒤쪽 창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 현금 19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양주, 포천, 동두천 등 경기북부에서 같은 수법으로 총 15회에 걸쳐 약 2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절도죄로 감옥에 갔던 A씨는 지난해 3월 출소 후 공장일 등을 했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1년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