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제일교회, 어려운 이웃 위해 ‘사랑의 라면’ 1500상자 전달

입력 2019-04-24 10:46
서울 은평제일교회(심하보 목사)는 지난 21일 부활주일, 지역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을 위해 ‘사랑의 라면’ 1500상자(30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담임 심하보 목사와 성도들은 이날 은평구청(김미경 구청장)에 라면을 전달했다. 은평구청은 다음 날인 22일 은평구 내 16개 동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라면을 전달했다.

은평제일교회는 지난 21일 부활절 예배 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라면 1500 상자(3000만원 상당)를 은평구청에 전달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왼쪽 네 번째)과 심하보 은평제일교회 목사(왼쪽 다섯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심하보 목사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을 기념해 교회는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한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엔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구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1일 서울 은평제일교회 예배당 앞에 쌓아둔 라면 1500개 상자 모습. 은평제일교회 제공

은평제일교회는 매년 부활절을 맞아 ‘사랑의 쌀 나눔’을 실시해왔다. 올해는 수혜자들이 선호하는 라면으로 전달했다고 심 목사는 밝혔다. 2015년에는 세월호 사건 이후 어려워진 전남 진도군을 위해 진도산 쌀을 구입해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은평제일교회는 강원도 화재 피해 이재민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