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연패에 눈앞에 뒀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프리메라리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24승 8무 2패로 승점 80점 고지에 올라섰다. 20승 8무 5패로 승점 68점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12점으로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4경기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5일 발렌시아에 패해도 마찬가지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뺀채 필리페 쿠티뉴, 루이스 수아레스 등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9분 카를레스 알라나의 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15분에는 VAR(비디오 판독)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수아레스가 마무리, 2-0을 만들었다. 메시는 후반 16분 교체로 등장해 30분 가량을 소화했다.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무관은 확정됐다. 승점 64(20승4무9패)로 3위를 달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겨도 바르셀로나를 앞설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가 빈손으로 한 해를 끝내는 것은 9년 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앞서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탈락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