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최다골 경신 연기’ 20골서 정체…평점 6.7점

입력 2019-04-24 08:19 수정 2019-04-24 10:3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7)이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경신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EPL 3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까지 89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2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 리그컵에서 3골, FA컵에서 1골 등 총 20골을 기록하고 있다. 2016~2017시즌 기록한 21골이 한 시즌 개인 최다골이다.

지난 18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골을 기록한 이후 리그 2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0-0으로 맞선 후반 4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대 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챙긴 토트넘은 승점 70점(23승 1무 11패)으로 3위를 지켰다. 4위 첼시(승점 67)에 승점 3, 5위 아스날(승점 66)에 승점 4를 앞서 있다.

손흥민은 전반 32분 델리 알리의 로빙 패스를 받기 위해 골문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 엉켜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주심은 정상적인 어깨싸움으로 봤다. 또 후반 3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터닝 왼발 슛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축구 통계 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결승골의 주인공 에릭센에게 7.6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6.7점을 기록했다. 토트넘 최대 평점의 주인공은 데릭 로즈(7.9점)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