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현대병원, 탈북민의료지원센터 개소

입력 2019-04-23 17:58
남양주시 제공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 소재 현대병원은 23일 탈북민의 체계적인 의료 지원을 위해 ‘탈북민의료지원센터’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현대병원은 2010년 한겨레중고등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탈북 청소년 진료와 한겨레학교 학생 대외의료봉사를 진행했다. 현재 북한의료 실체와 탈북민 병원 진료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통일문화연구원과 협의를 벌여 탈북민의료지원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김부섭 현대병원장은 “탈북민들이 북한에서 치료받지 못했던 질병, 탈북과정의 상처 치유로써 우리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함이 의료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와 하나된 탈북민들이 통일과정에 큰 힘이 되는 과정에 현대병원은 더 고민하고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같이한다면 작은 시작이지만 큰 의미가 될 것이다”라며 “자유를 찾은 탈북민이 우리사회에 안전한 정착을 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