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아플 때도 있지만 일어나야해”

입력 2019-04-23 17:37

“살다 보면 아플 때도 있어. 낙담할 수도 있고 또 좌절할 수도 있어. 그래도 일어나서 걸어 가야 해. 하늘을 보며 걸어가다 보면 힘도 생기고 기쁨도 생겨. 기쁨이 가득 차면 소망이 생겨.”

로즈엔터테이먼트는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한성아트홀 2관에서 힐링코미디뮤지컬 ‘라면에 파송송’을 무대에 올린다.

‘라면에 파송송’은 가장으로서 가정을 지키지 못하고 회사에 취직하지 못하는 이 시대의 아버지 다훈과 많은 상처를 갖고 자살하기 위해 라면 가게를 찾아온 살벌한 여고생 영아, 차가운 밑바닥까지 떨어져 자살하려는 한류스타 강훈이 치매가 있는 주인 할아버지 천왕성을 만나 이야기하며 닫혀있는 마음을 열어가는 여정을 그린다.

김동철 극단 예배자 대표는 “라면에 파송송은 ‘치료하는 하나님(출 15:26)’, 즉 ‘여호와 라파’를 모티브로 삼았다”며 “어둡고 상처 입은 이들에게 기쁨과 웃음, 치유를 선포하고 싶은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가게이름인 라면에 파송송은 치유의 하나님 ‘라파’이고, 가게 주인 천왕성은 곧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구주 예수님이다. 가슴 따뜻한 치유 메시지에 화려한 댄스와 신나는 음악, 몸을 절로 들썩이게 하는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유쾌함을 더한다. 티켓은 전석 4만 원이며, 인터파크와 갓피플, 위메프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