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822억원 규모의 ‘라마다 문경새재 호텔’ 투자유치 양해각서(MOU) 체결

입력 2019-04-23 14:54

경북도는 23일 문경시청 회의실에서 문경시, 라마다개발㈜와 822억원 규모의 ‘라마다 문경새재 호텔’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라마다 문경새재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라마다개발㈜은 문경새재 도립공원 내 기존 호텔 인접부지 1만1505㎡에 올해부터 2021년까지 총 822억 원을 들여 객실 169실과 연회장 등 부대시설을 포함한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 2개 동을 추가 건축한다.

이번 투자로 라마다 문경새재 호텔은 객실 총 240실, 500명 규모의 그랜드블룸 연회장, 300명 규모의 중연회장 등 4개 세미나실, 온천사우나, 수영장, VR 가상체험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게 돼 문경 최대 규모의 호텔로 거듭나게 된다.

문경시는 이번 투자로 75명의 정규직 청년 및 장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호텔 객실과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에 필요한 자재를 지역 업체를 통해 공급받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마다 문경새재 호텔은 문경에 처음 자리 잡은 글로벌 브랜드 호텔로 이번 확장투자로 성수기 객실이 부족한 상황을 해소하고 글로벌 스탠다드 서비스를 희망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스포츠비즈니스 수요 등 문경을 방문하는 다양한 관광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문경은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수도권 접근성도 좋아 연간 500만 명이 다녀가는 관광도시지만 성수기 객실 부족과 국군체육부대와 연계된 국내·외 스포츠 비즈니스 등 니즈에 맞는 시설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2021년 이천-문경 간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관광객은 더 늘어나게 되는 만큼 숙박시설을 잘 갖춰야 체류형 관광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경=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