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의 지역 특산품인 ‘김’이 중국 수출에 활기를 띠고 있다.
22일 고흥군에 따르면 ㈜열림푸드는 지난해 중국 리안연강 워터타이로터스푸드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올 들어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마른김 약 69t을 광양항을 통해 중국 강소성으로 수출했다. 이후 2~3차례에 걸쳐 23t을 추가 수출할 예정이어서 올해에만 약 92t이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수출된 고흥산 마른김은 맑고 깨끗한 바다에서 채취한 원초를 가공한 것으로 중국에서는 스낵용이나 가루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의 주력 수출품목인 유자를 비롯해 김과 미역 등의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확대할 수 있도록 생산 농어가와 기업들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흥의 김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15~2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80~90%가 김밥용 김으로 가공되고 있다. 맛과 품질 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외 수출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고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고흥군 특산품 ‘김’ 중국 수출 활기···올해 92t 수출
입력 2019-04-22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