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 공개, 국내 게임사는 지키지만… 해외 게임사는 난감

입력 2019-04-22 15:44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확률 공개 미준수 게임물을 22일 5차 공표했다. 미준수 게임물 공표는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강화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에 따른 조치다.

강령은 확률형 아이템 결과물에 대해 개별 확률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며, 확률정보 표시 위치를 이용자의 식별이 용이한 게임 내 구매화면 등에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기구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강령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구 내 자율규제평가위원회(위원장 황성기)는 2019년 3월 31일 기준으로 총 11종(온라인게임 1종, 모바일게임 10종)의 미준수 게임물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 밖에 모바일 게임물 중 1종 게임물이 신규 미준수 게임물로 추가되었으며, 전월 미준수 게임물 4종이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2019년 3월 말까지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은 총 11종이다.

기구는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 5차 공표에서 총 11종 게임물 모두 해외 개발사 게임물로, 국내 개발사의 자율규제 준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다만 한 해외 게임사 관계자는 “한국에 들어온 해외 게임은 대개 글로벌 원빌드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만 특정된 버전을 만들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