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연합회장 송용필 목사)가 22일 경기도 성남 분당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에서 제39회 목사안수식을 개최했다. ‘너희는 성소의 직무와 제단의 직무를 다하라’(민 18:5)를 주제로 진행된 안수식(사진)에서는 목회자 162명이 안수를 받았다.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우리는 말씀의 사람이어야 하고 시대의 어두움에 섞이지 않을 성령의 사람이어야 한다”며 “카이캄에서 목회자로서의 새 길을 시작하는 모두를 환영하고 축복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목사로서 우리는 우리를 택하여 부르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면서 “누구보다 먼저 하나님 앞에 예배자가 되고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해 부끄러울 것 없는 일꾼으로 사역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크리스천 연예인 최선규 집사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에서는 김승욱 목사가 기도하고 김상복(할렐루야교회 원로) 목사가 ‘그 분만 바라보라’(히 12:1~2)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안수받는 순간부터 예수님 딱 한 분을 따라가며 인생을 바치겠다고 서약하고 사나 죽으나 예수를 위해 사는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고”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여러분을 불러 인생의 분명한 목적을 주셨다”면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목적을 위해 온 생애를 바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설교 후에는 브라이언 박(CTS콜링갓 진행자) 조예환(부천갈보리교회) 정의호(기쁨의교회) 목사가 차례로 등단해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와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영성과 부흥,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를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는 1997년 7월 창립된 이래 21년 동안 38회의 목사안수식을 거행해 왔다. 이번 제39회 목사안수자 162명은 감리교신학대 백석대 서울신학대 연세대 장로회신학대 합동신학대 등 국내 25개 대학원과 풀러, 고든콘웰, 셰퍼드, 탈봇 등 해외 17개 대학원에서 지원해 엄격한 고시 과정을 거쳐 안수를 받았다.
카이캄은 오는 6월 3일부터 7월 3일까지 제40회 목사고시 청원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외 정규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자격을 갖춘 이들은 고시에 응시할 수 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