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핸드볼 코리아리그 4년 연속 통합우승

입력 2019-04-21 20:43
두산 선수단이 21일 2018-2019 핸드볼 코리아리그 통합우승을 이룬 후 기뻐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핸드볼 최강 두산이 4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21일 서울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SK를 27대 24로 꺾었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25대 21로 이긴 두산이 2차전까지 승리하면서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올 시즌 두산은 2011년 핸드볼 코리아리그 출범 이후 첫 정규리그 전승 우승을 이룬 데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전승 우승의 위업을 이뤄냈다.

두산은 1차전 4점 차 승리로 이날 3점 이내로 져도 우승하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전반을 16-12로 이기며 유리한 고지에 오른 두산은 후반 동점을 이루기도 했으나 결국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두산 정의경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선 두산 조태훈이 9득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강전구(6득점), 김동명과 정의경(이상 각 4득점)이 공격을 주도했다. SK는 이현식이 9득점을 올렸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