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는 박용하(사진) 보호위원이 법의 날(25일)을 맞아 박상기 법무부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박 위원은 법치주의 확립과 인권증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평소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구현에 기여해온 공로가 인정됐다.
박 위원은 법무부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 사무국장직을 수행해오면서 수용자 권익과 인권신장 활성화에 많은 힘을 기울여오고 있기도 하다.
박 위원은 “최근 들어 발생하는 범죄유형과 양상은 분노조절장애로 인한 자제력 상실로 인한 범죄가 40%에 달하고 있다”며 “순간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범죄자가 되지 않아도 될 사람이 전과자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수상 소감 대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서 그는 “표면적으로는 처벌하거나 임시 대응식으로 대처하는 대신 마음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스리는 근본적인 심리적 치유 대책이 시급히 세워져야 한다”며 “현재 단순한 인성교육으로는 안정적 대책의 한계가 있는 만큼 마인드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견해를 나타냈다.
박 위원은 “최근 진주와 부산에서 ‘묻지마’ 방화 및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등 분노조절 장애나 마음의 상처 등으로 인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모든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서 마인드교육과 인성교육을 의무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