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게이밍 레인저스가 배틀그라운드 국제 대회 결승전 1일 차에서 1위에 올랐다.
레인저스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액셀 런던 ICC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PUBG 클래식(FGS)’ 그랜드 파이널 1일 차 경기에서 6라운드 동안 64점을 누적,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레인저스는 3라운드에 13킬을 쓸어 담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치킨을 획득, 다른 팀들의 기를 죽였다. 마지막 라운드를 제외한 다섯 번의 경기에서 꾸준히 5위권 안에 입성한 레인저스는 2위 OGN 엔투스 포스(49점)와 큰 점수 차이를 벌린 채 대회 이틀 차를 맞게 됐다.
이날은 레인저스를 제외한 한국 대표 3개 팀도 사이좋게 치킨을 뜯었다. 1라운드는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36점)이 7킬로, 2라운드는 VSG(37점)가 12킬로 치킨을 맛봤다. 두 팀은 각각 8위와 6위의 성적으로 퇴근, 이틀 차 경기에서 반전을 노려볼 만한 위치에 섰다. 3라운드에서 2위에 머문 포스는 5라운드에 10킬 치킨으로 아쉬움을 씻었다.
지난 16일 그룹 스테이지 1일 차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던 슛 투 킬(STK)이 4라운드 치킨을 가져가며 총점 44점으로 3위를 마크했다. 초반 꼴찌에서 시작했으나 마지막까지 꾸준히 성적을 끌어올린 아모리 게이밍이 40점으로 4위에 올랐으며, 전통의 강호 리퀴드도 동률을 기록했다.
FGS는 21일 저녁, 글로벌 파이널 이틀 차 경기에서 6라운드를 더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