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 샤크스(ESS)가 풀세트 접전 끝에 최종전에 올랐다. 뚝심 하나로 버텨온 VSG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SS는 1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승격강등전 패자전에서 VSG를 세트스코어 3대 2로 누르고 최종전에 올랐다.
이로써 ESS는 21일 진에어 그린윙스와 LCK 마지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1세트는 VSG가 가져갔다. 초반 ESS가 앞서가는가 싶었지만 중반 이후 VSG가 한타 집중력을 발휘하며 주도권을 빼앗았다. 시간이 지나자 VSG의 블라디미르가 막강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마지막 교전에서 VSG가 승전보를 울리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ESS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2세트에서도 초반 주도권을 쥔 ESS는 좀 더 격하게 상대를 몰아붙이며 내셔 남작 버프를 차지했다. VSG가 한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성장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기세를 탄 ESS는 3세트에서도 일방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킬 스코어는 비슷했으나 골드에서 적잖은 격차가 났다. 드래곤 버프를 독식한 ESS는 38분경 교전 상황에서 장로 드래곤 버프를 챙긴 뒤 에이스를 띄우며 승리를 거뒀다.
4세트에서 다시 VSG가 반격했다. 스카너를 꺼낸 VSG는 이른 시간 킬을 따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드래곤 버프를 챙기며 스노볼을 굴린 VSG는 빡빡한 운영으로 ESS를 압박했다. 아트록스와 바루스, 르블랑의 폭발적인 딜에 결국 ESS가 쓰러졌다.
초반부터 난전이 이어졌다. 조금 더 킬 포인트를 쌓은 ESS가 골드에서 앞섰지만 큰 교전에선 VSG가 매섭게 반격했다. 배수진을 친 팀 양 팀은 고도의 집중력으로 승리를 갈구했다. ESS가 33분경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내셔 남작 버프를 차지했다. 골드 격차를 크게 벌린 ESS는 38분 상대 챔피언을 모두 쓰러뜨리며 게임을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