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축구장(7140㎡) 5배 크기의 도시숲 조성에 나선다. 군은 올해 20억4000만원을 들여 도심 4곳에 3.7㏊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증평읍 송산리 택지개발지구 도로변에 왕벚나무와 단풍나무 등 2만3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녹지 공간과 완충녹지 1㏊를 조성한다. 증평읍 송산리 안자산 일대 1.5ha에 산림 조경숲도 가꾼다.
이밖에도 증평일반산업단지 생활환경 숲(1ha)과 율리 복합산림경관숲(0.2ha)도 조성한다.
군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막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도시 경관도 살리기 위해 대규모 도시숲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편의시설도 충분히 갖춰 주민 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증평군 “미세먼지 잡아라” 도시숲 조성
입력 2019-04-19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