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귀가 중 여대생 살해 20대 용의자 긴급체포 수사 중

입력 2019-04-19 12:25
부산에서 귀가 중이던 여대생이 살해된 채 발견 된 후 경찰이 2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해 수사 중이다.

19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쯤 남구 한 주택가 주차 차량 아래서 여대생 A(21)씨가 숨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귀가 중인 A씨 뒤를 따라가다가 갑자기 목을 조르는 장면을 확인 했다.

범행시각은 A씨가 발견되기 약 3시간 전인 오전 4시 16분쯤으로 CCTV에는 이 남성이 범행 후 A씨 시신을 차량 아래에 유기하고 핸드백을 가지고 달아나는 장면도 찍혔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인근에 거주하는 강도·성폭력 등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B(25)씨 인 것을 확인하고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B씨는 현재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여성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을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