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2일 만에 부상 털고 밀워키전 선발 복귀

입력 2019-04-19 11:00 수정 2019-04-19 11:39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AP뉴시스

LA 다저스의 류현진(32)이 오는 21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선발 투수로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류현진이 21일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19일 전했다. 12일 만의 선발 복귀다.

류현진은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2회말 공을 던지던 중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낀 뒤 자진해서 내려갔다. 작년에 입었던 부상과 같은 부위였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치료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으며, 복귀가 더 늦어지면 예리한 투구에 영향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16일 불펜 피칭에서 44개의 공을 던졌고, 19일에도 가벼운 불펜 피칭을 했다.

올 시즌 2승과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한 류현진은 밀워키를 상대로 3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복귀전에서 90~100개 정도의 공을 던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