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호 홈런’ 김민성-‘200호 홈런’ 나지완, 팀 희비는 엇갈려

입력 2019-04-18 22:44 수정 2019-04-18 22:50
LG 트윈스의 김민성. 뉴시스

LG 트윈스의 김민성(31)이 프로야구(KBO) 통산 10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3월 키움 히어로즈에서 이적한 후 처음 친 홈런이다. KIA 타이거즈의 나지완은 개인 통산 200홈런을 달성했다.

김민성은 1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4-1로 리드하는 8회초 2사 2루에 나온 굳히기 2점 홈런이었다. KBO리그 86번째 100호 홈런이다. 그보다 앞서 오지환도 8회초 2점 홈런을 때려냈다. 타선의 화력에 힘입은 LG는 6대 1로 이겼다.

나지완도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0번째 홈런을 만들어냈다. 그는 1-4로 밀리던 9회초 대타로 나와 롯데의 손승락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역대 28번째 200호 홈런이다. 나지완의 득점을 시작으로 KIA는 마지막 이닝에서 무려 8점을 뽑아냈지만, 9회말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9대 10으로 다시 역전패했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