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어지럽고 가판대가 흔들거렸어요”
18일 오후 1시 1분(현지시간) 대만 화롄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다. 대만 현지에 있던 대학생 차예슬(24)씨는 18일 국민일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차씨는 대만 타이베이 동문(東門)지역에서 은행 업무를 보고 나오던 중 지진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은행에서 나와 친구를 만나러 가던 중 갑자기 재난문자가 왔다”며 “상황 파악을 하기도 전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 “가판대가 흔들리고 거리에 있던 사람들도 당황스러워하는 표정이었다”라고도 했다.
이번 지진은 발생 지점으로부터 160km 떨어진 곳의 건물을 파괴할 수 있는 강진이었지만 현재 인명·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씨는 “지진 당시에는 지하철 운행이 잠시 중단되고 몇몇 카페 등 음식점 화장실에 물이 공급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사람들 모두 일상생활로 복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