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들꽃영화상에서 영화 ‘소공녀’의 방황하는 청춘 미소 역을 맡아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솜이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또 한 번 청춘의 얼굴로 등장한다.
이솜은 ‘소공녀’에서 집 없이 친구들의 집을 전전하며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하루살이 미소를 연기했다. 무거운 현실 속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꿋꿋이 지켜가는 미소 그 자체가 된 모습을 통해 이솜은 대중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청춘의 모습을 대표하는 배우로 거듭난 이솜은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대한민국의 흔한 취준생 미현 역할로 등장한다.
이솜은 지난 17일 ‘나의 특별한 형제’ 시사회에서 청춘 연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내가 필모그래피에 비해 청춘들의 얼굴을 담은 캐릭터들을 꽤 많이 했더라. 청춘 캐릭터들에 끌리는 것 같다”면서 “그래서 미현 역할도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보통 청춘들의 모습, 가난하고 좌절하기도 하지만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려는 그런 청춘의 모습에 중점을 두고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특별한 형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신하균(세하 역), 이광수(동구 역), 이솜(미현 역) 등이 출연한다. 다음 달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유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