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한 자리에 모여 뛰노는 ‘2019 영등포 어린이 축제’ 열린다

입력 2019-04-18 17:25

서울 영등포구(채현일 구청장)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영등포역 뒤편에 위치한 영등포 공원에서 ‘2019 영등포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꽃보다 예쁜 우리’ 주제로 열릴 이번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하며,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폭넓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 놀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등포공원 전체를 활용해 중앙무대, 체험부스, 놀이 공간, 승마 체험장, 먹거리존, 휴식 공간이 구성된다. 다문화 청소년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마술쇼, 어린이 연극, 청소년 동아리 공연 등이 중앙무대에서 이틀간 이어진다.

총 12개의 지역 내 유관기관이 참여한 체험부스는 특수 분장사 직업체험,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어린이 구호 체험, 마술체험, 핸드워시 만들기 등 총 24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형 에어바운스 놀이터도 설치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한국마사회의 후원으로 도심 속에서 즐기는 승마 체험장을 운영한다.

영등포구는 많은 어린이들이 몰리는 축제인 만큼 안전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안전요원 28명과 자원봉사자 136명을 투입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또한 공원 곳곳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의료지원 부스를 운영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푸드트럭과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게공간도 함께 제공해 구민의 편의를 돕는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 내 기업 후원을 통해 2일 이랜드 한강유람선 체험, 3일 63스퀘어 투어를 실시하고, 3일~5일 영등포 아트홀에서 ‘하얀 눈썹 호랑이’ 가족 뮤지컬을 상영해 어린이 주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어린이 축제가 재미있고 안전하게 치뤄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까운 공원으로 나와 아이와 부모, 가족 모두가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