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걸 박하이

입력 2019-04-18 16:57 수정 2019-04-19 09:32

18일 오후 2시 마포구 합정동 드림홀에서 열린 박하이 2집 미니앨범 쇼케이스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1 출신 아이돌 박하이가 본격 ‘트롯걸’로 변신한다.
박하이는 <달라요><불맛사랑>등 신세대 트롯 장르의 신곡 2곡을 4월18일
오후2시 합정동 드림홀에서 오프라인 최초로 공개했다.
디지털 음원은 지난 5일 음원 포털에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6년 걸그룹 연습생으로 시작해 백댄서와 연기자 활동, ‘프듀 101’
출연, 그리고 지난해 늦깎기 아이돌 솔로데뷔까지, 13년 굴곡의 여정을 겪어온
박하이가 이제 트롯 가수에 도전한다.
88년생 박하이는 이에 앞서 TV조선 메가히트 프로그램 ‘미스 트롯’에 출연하며,
트롯 가수 전향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달라요>는 임창정 히트곡 제조기라는 ‘멧돼지와 홍익인간 사단’이 작곡, 프로듀싱하고 박하이가 직접 작사했다.
입에 착착 달라붙는 노랫말과 톡톡 튀는 스윙리듬이 강한 중독성을 유발하며,
복고풍 사운드가 은근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불맛사랑>은 작곡가 ’멧돼지’와 ‘스타차일드’의 작곡, 편곡으로 세련되고 화려한 진보적 사운드와 박하이가 쓴 도발적 가사가 잘 어우러져 트롯의 세대교체를 예고한다.
박하이는 “운명적으로 트롯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 신세대 네오 트롯의 주인공을 열망한다”고 강한 열정을 나타냈다.

박봉규 sona7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