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의 대표 축제 ‘제53회 영월 단종문화제’가 오는 4월26일 영월군 영월읍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967년에 ‘단종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축제는 1990년 제24회 때부터 ‘단종문화제’로 명칭을 바뀌어조선 제 6대 임금인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축제로 승화시킨 영월의 대표적인 향토문화제다.
행사시기는 원래 매년 4월5일 한식을 전후하여 3일동안 계속 되었으나, 한식무렵이면 날씨가 고르지 않아 방문객 편의를 위해 2007년부터 매년 4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3일간 행사를 치르고 있다.
단종문화제는 우리고유의 전통문화이자 정신문화인 단종국장재현, 산릉제례 어가행렬, 전국 최대 유일무이한 칡줄다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조선 제 6대 단종대왕의 능 장릉일원에서 ‘충의 영월 그 안에 희망과 행복을 나누다’ 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자라나는 어린세대에게는 살아있는 역사의 장으로 기성세대에게는 역사의 교훈을 주는 다양한 체험의 공간이 마련되어있는 축제의 장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영월문화재단에서는 제53회 단종문화제 단종국장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단종국장 체험은 개인, 가족, 단체에 관계없이 누구든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신청방법은 영월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송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체험, 추억, 편안함 그리고 즐길 거리가 있는 제53회 단종문화제에 오셔서 우리고장의 천혜의 자연자원을 만끽하시고 좋은 추억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