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꿈틀… 대만 규모 6.1 지진

입력 2019-04-18 16:18 수정 2019-04-18 16:39
미국 지질조사국(USGS) 홈페이지

대만 화롄에서 18일 오후 1시1분(한국시간 오후 2시1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발생 지점을 북위 23.989도에 동경 121.693도, 진원의 깊이를 20㎞로 관측했다. 이곳은 대만 동부 태평양 연안지역이다. 이번 지진으로 대만 전역은 물론 중국 푸젠성, 저장성에서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 6.0~6.9의 지진은 강진으로 설명할 수 있다. 발생 지점으로부터 160㎞ 떨어진 곳의 건물을 파괴한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만은 미국·멕시코 서부,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칠레로 이어지는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속하는 나라다. 지난해 2월 화롄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해 17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