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소장 김진구)는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장애인수용자 등 20여명의 수용자를 대상으로 교정위원과의 ‘사랑의 멘토링데이’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사랑의 멘토링데이’는 부산구치소와 교정협의회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행사로 수용자와 교정위원 간 멘토링을 통해 수용자의 정서적 안정과 교정교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교정위원 20여명이 참석해 수용생활 중의 고충사항에 대해 상담하고 함께 음식물을 나누어 먹는 시간을 가졌다.
한 장애인수용자는 “몸이 불편한데다 가족관계도 단절돼 매우 힘들었는데, 이렇게 정성껏 보살펴 주시는 분들이 있어 큰 위안이 된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김진영 교정협의회장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 교정위원과의 만남을 통해 수용자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안정을 찾고 앞으로 성실하게 생활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진구 부산구치소장은 “수용자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 주시는 교정위원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수용자들이 삶의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는 최근 취업위원 2명이 새로 위촉되어 총 95명의 위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부산구치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인 수용자 교화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