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생 스스로 선택과 경험…학생중심 교육 ‘경기꿈의대학’

입력 2019-04-18 11:24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고등학교 재학생들에게 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대학 또는 기관에서 학생이 배움의 주체가 되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학생중심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경기꿈의대학’은 방문형과 거점형으로 운영 중이다. 방문형은 학생이 해당대학 또는 기관을 직접 방문해 수강하는 형태이며, 거점형은 지리적 접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교수의 소속기관이 아닌 지역의 지정시설에서 학생이 수강하는 형태다.

특히 성남교육지원청은 성남 소재 종합대학·전문대학과 함께 관내 고등학생들의 ‘경기꿈의대학’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학기보다 참여 학생 수가 140%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 방문형 44교에서 올해 56교, 거점형 17교에서 52교, 강좌 수는 61개 강좌에서 108개 강좌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성남지역에 있는 대학교 대부분은 ‘경기꿈의대학’에 참여해 관내 고등학생들에게 다양한 강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성남지역 꿈의대학에서 인기 강좌는 약 해부하기, 범죄심리학과 상담 및 치유의 심리학, 그림에 관한 이해를 넓혀주는 드로잉 튜토리얼 등 진로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현실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강좌들이다.

김선미 성남교육장은 “경기꿈의대학은 학생들이 교과 지식 습득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나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아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역소재 대학 등 전문교육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이 행복한 성남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