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환경과 쾌적한 시설을 자랑하는 충북 단양지역의 오토캠핑장이 최근 일제히 개장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 오토캠핑장은 소선암과 대강, 천동에 모두 250여개의 캠핑사이트와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친화적 여가생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소선암 오토캠핑장은 2만㎡의 부지에 캠핑차량 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사이트와 취사장,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곳은 단양팔경 중 청정계곡으로 이름 난 선암계곡이 위치한데다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꽃들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봄 정취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대강 오토캠핑장은 1만1265㎡의 부지에 40면의 캠핑사이트와 샤워장, 음수대, 남녀 샤워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단양IC에서 승용차로 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데다 산세가 수려하고 주위에 맑고 깨끗한 죽령천이 흘러 캠핑족 사이에 인기다.
소백산자락에 위치한 천동오토캠핑장도 도심과 가까워 캠핑족은 물론 지역주민도 많이 찾는 곳이다. 도심과 가까운데다 소백산자락에 위치해 공기가 맑고 다채로운 관광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가족단위 캠퍼들에게 특히 인기다.
이들 캠핑장 인근에는 고수동굴, 천동동굴, 단양강잔도,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관광시설이 즐비하다. 구경시장과 향토음식 골목, 강변로 카페 거리 등이 있어 다채로운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지역 캠핑장은 교통이 편리한 데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과 함께 봄의 향취를 느끼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