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저축은행 “김호철 감독 선임 내부 검토 단계서 철회”

입력 2019-04-18 10:51
김호철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6월 네이션스 리그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경기를 보고 있다. 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김호철 감독 선임 문제는 내부 검토 단계에서 중단되고, 철회된 일”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OK저축은행은 18일 “이번 신임감독 선임 과정에서 여러 불찰과 논란을 야기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함과 동시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의 부주의와 신중치 못한 대응으로 배구를 사랑하는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나아가 국가대표팀의 운영에도 폐를 끼쳤다”고 고개를 숙였다.

구단은 내부 검토 단계에서 중단되고, 철회된 일이지만 내부 프로세스를 돌아보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 감독께서 본연의 위치에서 흔들림 없이 국가대표 배구팀을 잘 이끌어 나가시길 기원한다”며 “김 감독에 대해 더 이상의 논란이나 피해가 계속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도 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