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1차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던 리버풀은 한국시간으로 18일 FC 포르투와의 원정 경기에서 4대 1로 이기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난타전 끝에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에 진출했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 토트넘(잉글랜드)과 아약스(네덜란드)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대결도 흥미롭지만, 토트넘과 아약스의 4강전이 우리에겐 더욱 흥미롭다.
토트넘의 결승행 가능성이 열려 있는 대진표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점이 아쉽지만 손흥민이 절정의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4강 1차전을 경고 누적으로 빠져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아약스는 젊고 어리다는 점이 강점이자 약점으로 꼽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