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미친 경기였다” 손흥민, 평점 8.8점…토트넘 최고

입력 2019-04-18 08: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7)이 멀티 골로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3대 4로 패했다. 홈경기 1차전에서 1-0 승리를 챙긴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4-4를 기록했지만, 원정 경기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전반 7분 동점 골과 전반 10분 역전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준결승 두 경기에서만 3골을 몰아쳤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이런 경기를 본 적이 없다”라며 “매우 힘든 경기였다”고 말했다. 또 “매우 미친 경기(very crazy game)”라고도 했다.

손흥민은 “가끔 VAR이 짜증 났지만, 오늘은 정말 고맙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함께 90분 동안 싸웠다”라며 “믿을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 통계 전문 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8점을 부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