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광적면 군헬기 배치 반대’ 18일 국방부 항의 집회

입력 2019-04-17 16:49
경기도 양주시 주민들은 오는 1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앞에서 ‘광적 헬기부대 배치’에 항의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양주 광적 군 헬기 반대 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주민 200여명은 18일 오전 11시 국방부 정문에서 현수막, 확성기, 피켓 등을 동원해 헬기부대 배치의 부당성에 대해 시위 및 장관 면담을 촉구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앞서 대책위는 1차 집회로 주민 400여명이 참여한 거리행진과 삭발식 등을 진행했고, 2차 집회로 주민 350여명이 참석해 헬기 모형 화형식, 거리행진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대책위는 헬기부대가 이전할 계획인 가납리 비행장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서 116만8600여㎡에 7760세대가 들어서는 양주광석 택지개발사업의 재개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헬기부대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헬기부대로 인한 소음으로 학습권, 주거생활, 축산농가 생존권 피해가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재산 등에도 큰 손해를 입힐 것”이라고 밝혔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