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안좌도 야산서 백골 시신 발견···실종신고 된 30대 남성 확인

입력 2019-04-17 14:05
전남 신안의 한 섬 야산에서 30대 남성의 백골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쯤 주민 A씨(47·여)가 신안군 안좌도 한 야산 중턱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풀밭 위에 놓여 있던 시신의 신원을 파악한 결과 B씨(39)인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2017년 11월24일 군산경찰서에 실종신고 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가 발견된 야산은 수풀이 우거져 평소 사람 출입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B씨의 정확한 사망시점과 원인 등을 밝힐 예정이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