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과이어·레일리·터너·다익손 아직 0승’ 린드블럼·켈리 벌써 3승

입력 2019-04-17 10:46

삼성 라이온즈 덱 맥과이어(30)는 지난 1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포항 경기에서 5이닝을 소화했다. 6안타와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삼진을 5개를 잡아내며 2실점(1자책점) 했다.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는 그나마 선방한 경기였다. 맥과이어는 5차례 등판해서 한 번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2패만을 안고 있다. 23.1이닝 동안 벌써 29안타와 5홈런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6.56이나 된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인 헤일리의 경우 평균자책점은 2.52로 매우 좋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1승 2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은 2016년부터 10승 외국인 투수를 발굴하지 못했다. 올해도 상황이 좋지 못하다.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31)도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4경기에 나와 3패만을 기록 중이다. 재계약 투수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평균자책점은 4.50이다. 2016년을 제외하고 3시즌 동안 10승 이상을 거둔 투수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다. 17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정돼 있다. 상대 투수는 양현종(31)이다. 4패만을 안고 있는 양현종이긴 하지만 지난 11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을 소화하는 등 부활 조짐을 보여, 레일리로선 승수 쌓기가 쉽지 않다.

KIA 타이거즈 제이콥 터너(27)도 2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4.50이다. 그러나 지난 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지난 12일 SK전에서도 6이닝 1실점 하는 등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어 희망적이다.


SK 와이번스 브록 다익손(25)도 아직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4경기에 나와 1패만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3.09다. 최근 페이스가 올라가고 있어 첫 승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한편 외국인 투수 가운데선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32)과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30)가 3승씩을 거두고 있다. SK 앙헬 산체스(30)와 한화 채드벨(30),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31), KIA 조 윌랜드(29),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29), KT 위즈 라울 알칸타라(27)와 윌리엄 쿠에바스(29) 등은 2승씩을 챙겼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