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승격강등전 승자전으로 향한다.
진에어는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ES 샤크스와의 2019 스무살우리 LCK 서머 승강전 2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이로써 진에어는 오는 18일 kt 롤스터와 승자전 대결을 펼치게 됐다. 승리 시에는 LCK 잔류가 확정된다. 패배 시 최종전으로 향한다.
이날 진에어는 ‘린다랑’ 허만흥(라이즈)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선취했다. 13분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운 게 주효했다. 이후 경기를 주도해나가기 시작한 진에어는 23분, 미드 전투에서 허만흥의 쿼드라 킬과 함께 에이스를 띄웠다. 이들은 3개 방향 동시 공격으로 29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헐었다.
2세트는 인베이드 과정에서부터 킬이 나오는 난타전이었다. 뱃심이 더 좋은 쪽은 진에어였다. 진에어는 23분 대지 드래곤 전투에서 ‘라이트’ 권순호(징크스)를 잡아내는 데 성공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이어 31분에는 내셔 남작 버프 획득과 상대 바텀 억제기 철거라는 쾌거를 동시에 거뒀다. 버프를 두른 이들은 여유 있는 운영으로 상어를 쓰러트렸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