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kt, 노련한 운영으로 VSG 완파…승자전 선착

입력 2019-04-16 18:26 수정 2019-04-16 21:37

kt 롤스터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k는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CK 서머 승격강등전 1경기에서 VSG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파했다. 한숨 돌린 kt는 이제 18일 승자전을 통해 최종 잔류 여부를 확정 짓게 된다. 상대는 잠시 후 열리는 진에어 그린윙스 대 ES 샤크스전의 승자다.

이날 1세트에 제이스-아지르-블라디미르로 트리플 캐리 라인을 구축한 kt는 상대의 거센 초반 공세를 버티며 후반을 도모했다. 그리고 26분,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워 결실을 맺었다. kt는 한 번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이들은 그대로 VSG의 본진으로 진격, ‘비디디’ 곽보성(아지르)의 활약에 힘입어 대승했다.

kt는 큰 어려움 없이 승점을 더했다. 2세트 초반 ‘스맵’ 송경호(케일)가 상대의 연이은 갱킹에 2데스를 기록했지만, 8분경 깔끔하게 바텀 갱킹을 성공시키면서 금방 따라붙었다. kt는 14분 전투에서 4킬을 쓸어 담았고, 이후 경기를 리드해나갔다. 이들은 30분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뒤 노련한 운영으로 게임을 매듭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