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대학교가 총장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
경주대 관선이사회는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경주대 총장을 영입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를 구성하고 총장 후보를 공개 모집하기로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총추위는 법인이사회 4명, 교수 2명, 직원 1명, 학생 1명, 시민단체 1명 등 9명으로 구성한다.
이사회는 총추위가 구성되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총장 후보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경주대는 지난 4일 이사회에서 김규호 교수를 총장직무대행으로 임명하고, 신임 총장 영입 전까지 이사회와 함께 조직 개편 등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지난 1월 경주대 대학운영 및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학교법인 원석학원의 불법·파행 운영에 대한 행정적 조치로 개방이사 1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의 이사를 승인 취소하고 관선이사 7명을 파견했다.
학교법인 원석학원은 산하에 경주대학교, 서라벌대학교, 신라고등학교를 두고 있는 교육재단이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