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골프 황제’ 우즈, 대통령 훈장 받는다

입력 2019-04-16 15:01 수정 2019-04-16 15:31
타이거 우즈. AP뉴시스

부활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자유훈장(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마스터스에서 멋진 우승을 차지한 우즈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스포츠(골프)에서, 더 중요하게는 인생에서 믿을 수 없는 성공과 재기를 보여줬다”며 “나는 그에게 대통령 자유훈장을 선물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훈장은 미국의 국익과 안보, 세계 평화, 문화 등 분야에서 업적을 쌓은 민간인에게 수여된다.

트위터 캡처

우즈는 전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05년 이후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그린재킷’을 입었고,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다. 또한 메이저 통산 15번째, PGA 통산 81번째 우승을 따내며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