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국가예산 확보 적극 ‘추진’

입력 2019-04-16 12:46
울산시는 16일 오전 송철호 시장 주재로 ‘2020년 국가예산 확보 보고회’를 열고 중앙 부처의 국가예산 심의에 대비, 구체적인 확보전략을 수립했다.

시는 우선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농소∼외동 국도건설 등 예타 면제 사업들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힘쓰기로 했다.

또 신규사업인 수소산업 시장 확대를 위한 ‘수소 기반 안전성 평가 인프라 구축’(10억 원), 도시브랜드 상승을 위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30억원), 차세대 선박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 사업’(65억원)' 역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예산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46억원) 울주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25억원) 스마트공장 보급ㆍ확산 지원사업(60억원) 국도7호선(청량~옥동) 단절구간 연결공사(200억원) 등 도시안전, 기업지원, 도시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충분한 국가예산 확보에 힘쓴다.

송철호 시장은 “오랜 시간 동안 지지부진했던 숙원사업들이 한 번에 해결된 만큼,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울산 재도약을 이루는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국가 예산은 5월 말까지 정부 부처별로 기획재정부에 예산안을 제출하고 이어 기재부가 9월 2일까지 정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가 심의·의결해 12월 2일까지 확정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