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산과 강, 들판이 어우러진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이 힐링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곳은 강변길을 따라 오르내리며 문화와 역사가 서리고 금강과 어우러진 양산팔경의 빼어난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양산팔경 중 강선대, 여의정, 용암, 함벽정, 봉황대의 5곳 명소가 이 둘레길에 포함돼 있다.
이 둘레길은 6㎞ 코스로 120분 정도 소요된다. 아름다운 금강의 물길을 따라 자연의 숨결과 가을 정취 풍성한 길을 느긋하게 걸으며 평상복 차림만으로도 지역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둘레길 주변에는 송호관광지, 천태산 등 지역의 대표관광지가 산재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군은 이 둘레길을 전국 제1의 걷기 여행명소로 조성하고 있다. 느티나무, 코스모스 등의 수목 식재, 강선대 야간경관 조명 설치 등 관광인프라 조성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산팔결 금강둘레길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서로간의 정도 나눌 수 있는 힐링 여행지”이라며 “걷기 좋은 따뜻한 봄날에 잠시 시간을 내 낭만 가득한 특별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