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가 4년 8개월 만에 세계랭킹 톱10에 진입했다.
우즈는 지난 15일(한국시간) 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우승을 차지했다. 1997, 2001, 2002, 2005년에 이어 우즈의 통산 5번째 마스터스 우승이자 14년 만의 마스터스 트로피다.
우즈는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총점 309.47을 얻어 6위에 올랐다. 지난주 12위에서 6계단 상승했다. 우즈가 톱10으로 진입한 것은 2014년 8월 이후 처음이다. 한때 순위가 1199위까지 떨어졌던 우즈였다.
한편 1위는 마스터스 준우승자인 더스틴 존슨(미국)이다. 지난주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2위로 내려왔다. 마스터스에서 유일한 한국선수 참가자로 공동 21위를 차지한 김시우가 52위에 올랐다. 한국인 가운데선 가장 높은 순위다. 안병훈이 55위, 임성재가 58위를 기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