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맛살·고추장 등 가공식품 12개 가격 직전달보다 최대 5.8%↑

입력 2019-04-15 15:54
맛살과 스프, 고추장 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가공식품의 지난달 가격이 직전달보다 최대 5.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을 통해 소비자가 많이 찾는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지난달 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 중 12개 품목의 가격이 직전달 대비 최대 5.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맛살과 스프, 고추장·국수·참기름 가격이 각각 5.8%, 2.1%, 2.1%, 1.8%, 1.5% 증가했다. 소비자원은 “고추장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 기간 카레와 된장, 햄 등 18개 품목 가격은 최대 3.7% 하락했다. 카레(-3.7%), 된장(-3.4%), 햄(-1.9%)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된장은 최근 2개월간 가격이 떨어졌고 지난해 10월부터 가격이 상승한 컵라면도 가격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가공식품 30개 품목을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 12만3491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0.1% 하락했다.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11만739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통시장 11만9147원, 기업형슈퍼마켓(SSM) 12만3772원, 백화점 13만3653원 순이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