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복합문화예술회관 오는 26일 개관

입력 2019-04-15 14:57

충북 영동군은 오는 26일 복합문화예술회관(사진)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복합문화예술회관은 200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돼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내 1만115㎡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594㎡ 규모로 건립됐다. 2016년 3월 첫 삽을 뜬 공정은 지난해 7월 건립 공사는 사실상 마무리했다. 현재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하고 있다.

복합문화예술회관은 441석 규모의 대공연장(927㎡)과 전시실(185㎡), 다목적강당(666㎡) 등이 마련됐다.

대공연장은 오페라, 뮤지컬, 발레 등을 공연할 수 있는 최첨단 다목적 공연·예술공간으로 꾸며진다. 전시실은 미술, 사진, 수석 등의 전시 공간이다. 다목적강당은 각종 세미나, 공연, 전시, 연회 공간으로 조성했다.

복합문화예술회관이 개관되면 음악회와 뮤지컬 등 각종 유명 예술공연과 전시회가 이 곳에서 열리게 된다. 우선 오는 26일 개관식에는 난계국악단의 신춘음악회가 열린다. 이후에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등을 이곳에서 가질 예정이다.

복합문화예술회관은 군이 문화예술 활동 공간 확충으로 향토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건립을 추진했다.

지역의 공연시설로 1989년에 지은 영동읍 부용리 난계국악당이 있지만 건물이 낡아 이용객의 불편이 컸다. 수준 높은 대규모 공연을 유치하기에도 각종 제약 사항이 뒤따라 새로운 문화공간 조성이 군민과 지역 예술인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군 관계자는 “복합문화예술 개관으로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내 과일나라테마공원, 와인터널은 물론 앞으로 들어설 휴양시설 등과 연계해 새로운 문화관광단지가 만들어 질 것”이라며 “군민 문화 욕구를 충족할 다목적 예술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