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세계 음원차트 1위 싹쓸이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키이스트는 15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3405원)보다 380원(11.16%) 오른 37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3930원까지 치솟았다. 등락은 있었지만 저점으로 기록된 3570원도 전 거래일 종가보다 높았다.
BTS의 소속사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코스피·코스닥에서 거래되지 않는 비상장사다. BTS 몸값 상승의 수혜는 배용준·박수진 부부 등 유명 배우의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콘텐츠 기업 키이스트에 돌아갔다. 자회사 디지털어드벤처(DA)가 BTS의 일본 활동 전속계약권을 소유한 결과로 분석된다.
BTS는 지난 12일 오후 6시 신보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를 공개했다. 이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 대만, 싱가포르, 영국, 브라질 등 세계 86개 지역 아이튠스 ‘톱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을 석권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