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아웃카운트 없이 2실점’ 평균자책점 7.20…콜로라도 8연패

입력 2019-04-14 09:36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7)이 하나의 아웃 카운트도 잡아내지 못하고 2실점 하는 부진을 보였다.

오승환은 1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2-4로 뒤진 8회 말 등판했다. 1안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 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파블로 산도발을 3구 만에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콜로라도 포수 크리스 아이어네타가 공을 뒤로 흘려보내면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1루로 내보냈다.

이어 조 패닉에게 우전안타를 맞더니 브랜던 벨트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오승환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지 못한 채 마이크 던에게 공을 넘겼고, 던은 연이어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오승환은 2실점을 안게 됐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60에서 7.20으로 치솟았다. 콜로라도는 2대 5로 패하며 8연패에 빠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