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사타구니 통증으로 경기 중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32·LA 다저스)이 다시 투구 훈련에 들어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 "류현진이 14일 평지에서 공을 던지는 훈련을 하고 다음주 초부터는 불펜 투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말 투구를 하다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껴 스스로 강판했다. 검진 결과 사타구니 내전근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바로 다음 날 류현진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류현진은 부상자명단에 올랐지만 11일 투구 동작을 점검했고 13일에는 캐치볼을 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공을 던지는 훈련과 볼펜 투구를 계속 해 본 뒤 큰 이상이 없으면 복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정석진 기자 js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