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소안도 앞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원이 닻줄 작업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13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01분쯤 완도군 소안면 당사도 남쪽 5㎞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연안자망 어선 T호(9.77t급) 선원 A씨(54)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2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A씨를 구조정에 태운 뒤 심폐소생술을 이어가며 헬기로 목포지역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A씨는 어선의 닻줄을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장과 동료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완도 소안도 앞 해상서 닻줄 작업하던 50대 선원 사망
입력 2019-04-13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