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의 한 주택에서 30대 부부가 다툼을 벌이다 남편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13일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분쯤 강진군 한 마을 주택에서 남편 A씨(32)와 아내 B씨(34·여)가 부부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가 가슴부위를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이 부부는 술을 마시고 가정불화로 다투던 도중 A씨가 흉기를 먼저 들자 아내 B씨가 흉기를 뺏으려다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강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강진서 부부싸움 도중 30대 남편 흉기에 찔려 사망
입력 2019-04-13 14:17 수정 2019-04-13 16:31